시즌 2관왕 김미현(프로메이트)이 97라코스떼 SBS골프최강전 첫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서며 3개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달 말의 유공초청대회와 지난주 필라여자오픈을 거푸 제패한 김미현은 11일 태영CC(파72)에서 벌어진 여자부 첫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2위 한지연과 김미회를 1타차로 앞서 단독선두를 달렸다. 전반에 2개의 보기를 범한 김미현은 후반에 버디2개 보기1개로 1타를 만회, 1오버파로 첫 라운드를 끝냈다. 한소영은 3오버파 75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미국과 유럽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주은(현대자동차)은 정일미(필라) 서아람(아스트라)과 함께 4오버파 76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한편 남자부 첫 라운드에서는 김진영이 4언더파 68타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권영석과 유재철이 공동2위(1언더파 71타)를 마크했다. 시즌 4관왕을 노리는 최경주(슈페리어)와 박노석은 각각 공동 8위(1오버파 73타)와 공동 18위(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