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공산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베이징(北京)에는 톈안문(天安門)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실각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당총서기의 연금해제와 복권을 주장하는 서신이 나돌고 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1일 보도했다. 무기명으로 된 이 서신은 「톈안문 사태가 발생한지 이미 8년이나 지났고 자오쯔양의 가택 연금도 오래됐으므로 아직까지 그의 당원직과 시민권을 제한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자오쯔양의 복권 호소는 여러차례 있었으나 이번의 경우는 15차 당대회가 개최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홍콩〓정동우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