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백중(百中)사리때 방조제가 붕괴되면서 엄청난 염전 침수피해를 본 전남 신안군 천일염 생산업자들이 보상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신안군은 3천4백㏊의 염전에서 매년 국내총생산량의 40%인 20만t의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으나 지난달 19∼21일 백중사리로 방조제가 붕괴되면서 비금면 지당리 남일염전 4백60㏊를 비롯, 증도 압해면 등 총 6백84㏊가 침수돼 20억원이상의 재산피해를 보았다. 이에 따라 업자들은 현행 자연재해대책 관련법상 소금이나 마른멸치 가전제품 등 완제품은 복구지원책에서 빠져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지난 1일 내무부와 통상산업부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냈다. 〈신안〓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