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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백운산지구 카지노리조트 조성 진통

입력 | 1997-09-02 08:13:00


최근 확정된 카지노사업장의 위치를 놓고강원태백시와영월군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와 강원도는 폐광지역개발지원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카지노사업장 개발지로 도내 4개탄광촌의 중심권인 정선 박심지구와 연계한 백운산지구 일대를 확정했다. 그러나 영월군 상동읍 주민들은 이 지역에 카지노리조트의 부대시설(호텔 스키장 골프장 등)이 집중 설치되는 것은 균형적인 폐광지역 개발사업의 목적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이를 시정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상동읍번영회측은 이와 관련, 1일 △카지노리조트단지 부대시설을 3개시군에 분산유치하고 △영월지역을 2차 개발촉진지구 및 진흥지구로 지정하며 △백운산∼박심∼만항간 도로개설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통상산업부 등 관련 부처에 보냈다. 이에 앞서 태백시의회도 지난달 2일 카지노사업장 위치 선정이 폐광지역 균형발전에 어긋난다며 이를 재고해줄 것을 통상산업부 강원도 등에 건의했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