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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 저런말]李대표 「대통합」은 항복선언

입력 | 1997-09-01 20:50:00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석방을 건의하는 것은 이회창후보의 자유지만 수용하느냐 마느냐는 것은 김영삼대통령의 자유다(청와대 고위관계자). ▼추석전 두 전직대통령 사면카드 정도면 추석연휴 기간 중의 주 화제가 병역시비에서 이들의 석방문제로 옮겨 가겠느냐(한 초선의원, 1일 전, 노씨 사면건의가 이뤄진 배경을 묻는 질문에). ▼신한국당 이회창대표가 모든 정파를 뛰어넘는 「대통합의 정치」를 주창하고 나선 것은 정권재창출에 한계를 느낀 나머지 나온 「항복선언」이다(자민련 이규양부대변인, 1일 논평에서). ▼우리는 당을 걱정하는 모임이다. 누가 당을 떠날 사람이냐(신한국당 서석재의원, 민주계모임을 마친 뒤). ▼「바른정치실현 시민연대」가 8월 한달 동안 2백만원의 상금을 걸고 찾은 「179㎝에 45㎏의 20대 남자」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 ▼나는 노벨상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대통령이 돼서 통일의 길로 나아가게 한 업적으로 민족과 함께 노벨상을 타겠다(국민회의 김대중총재, 1일 SBS 시사토크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