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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최경주-박노석 다관왕 경쟁

입력 | 1997-08-26 19:49:00


최경주(3관왕·슈페리어)와 박노석(2관왕)의 다관왕 경쟁. 올시즌 2관왕 정일미(필라)와 지난해 3관왕 김미현(프로메이트)의 맞수대결. 골프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5,6개의 남녀 프로골프대회가 27일부터 잇따라 열린다. 먼저 남자부. 제3회 슈페리어오픈에 이어 신한오픈 SBS최강전 한국오픈 챔피언시리즈가 줄을 잇는다. 특히 2년연속 상금왕 등극을 노리는 최경주는 27일 열리는 슈페리어대회에서 우승하면 최상호(엘로드)가 지난 92년 수립한 한시즌 최다승(4승)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하반기에 잠시 주춤하고 있는 최경주가 「4승고비」만 무난히 넘기면 단일시즌 최다승기록 경신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 하지만 97필립모리스대회 우승자 박노석과 올시즌 대회마다 우승권의 샷을 선보여온 올 캠브리지오픈 챔피언 박남신(필라), 96∼97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종덕(아스트라) 등이 버티고 있어 4승달성이 수월치 만은 않을 전망. 오는 29일의 제2회 유공초청여자골프대회를 비롯, FILA오픈 SBS최강전 로즈오픈 서울여자오픈 KLPGA선수권 한국여자오픈 등이 벌어지는 여자부도 「수성」과 「설욕」의 한판승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공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3관왕 김미현과 올 시즌 2관왕 정일미의 격돌. 김미현은 올 시즌 톰보이오픈과 매일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정일미에게 잇따라 역전패, 다잡았던 우승컵을 놓쳤었다. 이 대회에는 올 일본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고우순과 97한주엘레세오픈 챔피언 이오순 등 「해외파」들도 참가, 「국내파」들과 샷대결을 펼친다. 〈안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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