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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이석현의원 「南朝鮮」표기명함 물의

입력 | 1997-08-20 19:47:00


신한국당 李思哲(이사철)대변인은 20일 『국민회의 李錫玄(이석현)의원이 지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출판기념회장에서 국호를 「南朝鮮(남조선)」으로 표기한 명함을 돌렸다』며 이의원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대변인은 『이의원이 현지 교민 강대인씨가 북한에 사는 친형 강대용씨와의 만남 등 가족얘기를 담은 책의 출판기념회를 연 자리에서 문제의 명함을 돌렸다가 그 곳에 참석한 교민들의 항의를 받고 급히 「남조선」이라는 표기를 볼펜으로 그어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의원은 『그 명함은 7개국어로 표기된 국제용 명함』이라며 『「韓國(한국)」이라는 표기 뒤 괄호안에 「南朝鮮」이라고 부기한 것은 우리나라를 「남조선」으로 부르는 중국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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