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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大,화성에 동양 최초 「聖書박물관」 개관

입력 | 1997-08-20 07:44:00


동양에서는 처음으로 성서(聖書)관련 유물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개관된다. 협성대(총장 朴根洙·박근수)는 오는 22일 경기 화성군 봉담면 상리 캠퍼스 본관 7층에 동양 최초의 「성서고고학 박물관」을 개관해 일반에게 공개한다. 1백20평 규모의 전시실에는 서기전 3000∼600년 사이의 토기 무기 신상(神像) 도장 동전류 등 성서고고학적 유물 2백82점이 전시된다. 유물 가운데는 19세기경 양피지에 창세기 출애급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등 구약성서 오경(五經)을 잉크로 써서 만든 오경 두루마리와 16∼19세기 유대교유물 17점 등 귀중한 연구자료들도 포함돼 있다. 예루살렘 히브리대에서 성서고고학을 전공한 이 대학 金聲(김성·39)교수는 『유물 대부분은 예루살렘과 카이로 등지에서 구입한 것이며 개인 소장가들의 기증 유물도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 『이스라엘 정부의 고고학성(省)이 협성대의 박물관을 위해 원하는 유물들을 임대해주기로 약속해 전시에 필요한 유물들을 선정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77년 감리교서울신학교로 개교,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협성대는 오는 22일 본관 준공및 박물관 개관과 함께 개교20년사를 발간한다. 〈화성=임구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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