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壽煥(김수환)추기경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북경(北京)의 동교민항(東郊民巷)천주교회에서 상사주재원과 가족 및 유학생 등 1백50여명을 상대로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신다」라는 주제의 강론을 했다. 중국을 처음 방문한 김추기경은 이날 강론에서 한국교회 韓中(한중)우호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김추기경은 15일 연변으로 떠난 뒤 16일 백두산 정상에서 통일기원미사를 올릴 예정이다. 김추기경은 또 방중기간에 金大建(김대건)신부가 사제 서품을 받은 금가항(金家巷)천주교회를 돌아보고 중국천주교회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며 오는 21일 귀국한다. 〈북경〓황의봉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