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대적인 「태극기사랑운동」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국기선양회(회장 金榮煥·김영환)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탑골공원 정문에서 「낡은 태극기 무료교환운동」을 벌인다. 행사기간중 누구든지 낡은 국기를 가지고 올 경우 새 국기와 교환해준다. 바꿔주는 국기는 총무처의 지침에 따라 때나 물기가 잘 묻지 않도록 제작됐다. 한편 금년부터 개정된 「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규정」에 의해 연중 24시간 국기를 게양하는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일반 가정에서는 15일 광복절 당일 뿐만 아니라 전날 또는 다음날까지도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다. 총무처 관계자는 『광복절 연휴를 이용해 휴가를 떠나는 가정은 국기를 미리 내건 뒤 돌아와서 내려도 된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