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광화문앞 정부종합청사 건너편 주차장 부지에 건립할 예정인 「광화문 시민공원」 지하에 3백평 규모의 시민전시장을 짓기로 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2천7백평 규모의 광화문 시민공원 가운데에 야외공연장인 열린마당을 조성하면서 그 지하에 50평 규모의 전시실 5개 등이 들어서는 시민전시장을 지을 계획이다. 지상의 공연장도 조각작품 등을 전시할 수 있도록 지어져 이 전시장이 완공되면 인사동과 삼청동 세종로의 문화거리가 연결돼 서울의 새 명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시는 53억원을 들여 내년말까지 지하전시실을 포함한 공원조성을 모두 마친다. 현재 시립 시민전시장은 세종문화회관 지하전시장(4백70평규모) 뿐이다. 〈조병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