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조순씨 대선출마 공식선언…『내달18일께 시장직 사퇴』

입력 | 1997-08-13 15:24:00


趙淳(조순)서울시장은 13일 『사회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나 자신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 大選에 투신키로 했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趙시장은 또 『대선에서 충분히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법정 시한인 내달 18일 직전에 시장직을 사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趙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출입기자들과의 정례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대선에 나서는 동기와 심경, 대통령으로서의 목표, 새정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나의 비전 등에 대해서는 추후에 서울시민과 국민들께 자세하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趙시장은 대선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과 관련, 『21세기를 앞두고 전세계가 정보화 우주화 총체적 경쟁의 시대를 맞고 있지만 우리의 정치 사회 문화는 구태를 벗지 못하고 활력이 떨어져 있다』면서 『우리의 당위와 현실의 괴리가 어떻게 메워질 수 있는가에 대해 사회 지도자의 한사람으로서 많은 고민을 해 온 끝에 나 자신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대선에 투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趙시장은 『앞으로 시장직을 사임하는 날까지 시정에 전념해 깨끗하게 마무리와 인수인계를 하고 떠나겠다』면서 『민선시장으로서 3년의 임기를 마치지 못해 시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趙시장은 임기중 사퇴로 인한 市政의 연속성 여부에 대해서는 『임기중 주된 업무는 자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었고, 그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협의하는 등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만큼 차기 민선시장이 나서도 시정의 큰 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