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7일 金泰政 법무부차관이 제28대 검찰총장에 임명됨에 따라 공석중인 법무부차관 자리를 포함한 고검장급 승진 및 전보를 비롯,검사장급이상 간부들에 대한 대규모 검찰 인사를 내주초 단행할 방침이다. 金 신임총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을 가진 뒤 金鍾求 신임 법무장관과 협의를 거쳐 주말께 후속인사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막바지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사시4회 동기인 崔永光 법무연수원장을 제치고 金차관이 검찰총장에 발탁됨에 따라 崔원장과 역시 동기인 沈相明 광주고검장의 거취 표명이 불가피해 고검장급 4∼5 자리가 공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95년 가을인사이후 처음으로 단행될 검사장급 승진 인사를 포함해 4백명이상 규모의 대규모 자리 이동이 예상된다. 법무부는 내주초 검사장급이상 고위 간부들에 대한 후속인사를 마무리한뒤 곧이어 부장검사와 평검사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대검차장 자리에는 사시 5회인 李源性 부산고검장과 朱光逸 대전고검장등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고검장 승진대상으로는 사시 6회중 崔桓 대검 총무부장, 宋正鎬 법무부 보호국장, 孔永規 법무실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검사장급에서는 재경지청장과 지검차장을 차지하고 있는 사시 12회와 13회중 4∼5명이 승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일선지청장과 지검차장.부장검사등 중간 간부들의 대거 수직수평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