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여성화장실에 비밀카메라를 설치해 물의를 일으킨 서울 신촌 그레이스백화점은 16일 백화점 정문과 후문에 「고객들에 대한 사죄문」을 게재하고 이번 사건에 대해 자숙하는 차원에서 3층매장의 영업을 17일부터 사흘간 전면중단한다고 밝혔다. 백화점측은 이날 사죄문을 통해 「이번 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고객 여러분께 고개숙여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백화점 관계자는 『여성단체와 소비자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번 일로 피해를 본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에 대해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