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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도 PR시대』…전문홍보업체들 잇따라 등장

입력 | 1997-07-08 20:11:00


「홍보는 돈많은 대기업에서나 하는 것이지」. 이렇게 생각해왔던 중소기업들이 최근 홍보에 눈을 돌리고 있다. 홍보를 중요한 「투자」로 인식하기 시작한 데다 「홍보 마인드」를 갖춘 젊은 사장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현상. 이들 중소기업을 상대로 하는 전문홍보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투모로뉴스 에이스플랜 신화 등 최근 2, 3년 사이에 벌써 10여개사가 생겼다. 대기업 홍보담당이나 언론사 기자 출신 등이 만든 이 업체들은 수십만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중소기업들의 「홍보실」 역할을 해준다. 신상품 소개나 회사 홍보물 제작, 전시회나 공장견학행사 이벤트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리안 등 PC통신에는 「중소기업 전용 홍보방」도 생겨났다. 기대이상의 효과를 본 업체도 많다. 월 매출 2백만원에 불과하던 한 홈 인테리어 회사는 20만원의 홍보비로 석달만에 매출액을 1억여원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李東勳(이동훈·34)투모로뉴스사장은 『유통 의류 등 「인지도가 곧 돈」인 소비재와 벤처기업들이 특히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