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한보사태 및 92년 대선자금에 관한 대(對)국민 입장표명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22일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한 여러가지 정황을 검토했으나 대선자금 공개 주장에 무리가 있다』며 『김대통령이 대선자금에 관한 대국민 입장표명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김대통령이 대국민 입장표명을 하지 않는 대신 당무회의 석상이나 당내의 고비용정치구조 개선특위위원들을 청와대로 부른 자리에서 『다시는 대선자금 문제 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해달라』고 당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