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서울시 「재해 가상체험관」만든다

입력 | 1997-05-21 08:07:00


대형건물의 붕괴, 화재, 지진, 가스 사고, 지하철 사고 등 각종 재해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방재체험 교육센터」가 서울시에 처음으로 생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의 동소문동 한진아파트 축대붕괴 등 각종 재난발생에 따른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재난을 가상 체험하면서 대처요령을 익힐 수 있는 교육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신축예정인 동작소방서내 1천여평에 교육센터를 세워 △재해극장 △지진체험관 △폭풍우체험관 △붕괴 및 가스사고관 △소방시설 사용요령관 등 모두 17개의 시설을 내년 11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각 체험관에서는 재난사고를 당했을 때 시민들이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게 되며 소방시설 사용요령관에서는 각종 소방기구를 실제로 다뤄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교육센터는 어린이들을 위해 모형소방차 등을 마련, 방재에 대한 기초를 가르치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 교육센터를 무료로 운영하고 권역별로 3개의 교육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하태원기자〉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