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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의 은행이용]자금동원 위한 「강제저축」많아

입력 | 1997-05-09 19:46:00


북한에도 저축상품이 있을까. 북한 주민들도 은행저축으로 돈불리기를 하고 신용카드도 사용할까. 수출입은행은 9일 「북한의 금융제도와 남북한 금융협력방안」(집필 朴有煥·박유환조사역)책자를 통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금융제도와 금융생활의 단면을 소개해 눈길이 끌린다. 우선 북한에서의 저축은 자발적인 저축이라기보다는 강제저축의 성격이 강하다. 물가상승을 억제하고 재정운영상 수지를 맞추기 위한 자금동원 수단으로 저축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 주민들은 금융기관에 저축할 경우 저축액이 노출될 뿐만 아니라 필요할 때 즉각 인출이 힘들기 때문에 은행에 예금하는 대신 집에 보관하는 경향이 짙다. 북한 저축상품가운데 관심을 끄는 금융상품은 「추첨제 저금」. 북한 중앙은행인 조선중앙은행이 취급하는 이 상품은 이자를 따로 지급하지 않는 대신 분기별로 추첨을 실시, 당첨금을 지급한다. 국내에서도 당첨된 가입자에 한해 특별금리를 얹어주는 상품이 있지만 추첨제 저금처럼 당첨이 돼야 이자가 생기는 상품은 없다.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풉성매育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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