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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어린이 과거시험」재현…10일 운현궁서

입력 | 1997-05-09 08:04:00


「어린이 과거제」가 1백33년만에 서울 운현궁에서 재현된다. 서울시는 고종 2년(1864년) 마지막으로 치러진 조선조 과거시험인 별시(別試)를 10일 오후2시에 재현한다고 밝혔다. 고종이 12세의 나이로 즉위한 뒤 이듬해 치러진 1864년의 별시는 고종이 이전에 살았던 운현궁에서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미리 초청된 서울시내 초등학생 1백명이 임금 앞에서 한복을 입고 우리의 옛 시조중 한수를 붓글씨로 쓰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장원급제를 한 어린이가 임금이 내리는 어사복과 어사화를 착용하고 말을 탄 채 풍물패를 앞세워 거리를 행진하는 유가행렬도 그대로 재현된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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