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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 10만원권 인기…5백만원권서 소액 단일화

입력 | 1997-04-29 19:52:00


이달부터 전환사채(CB)의 액면가가 10만원으로 잘게 분할되는 등 발행제도가 개선됨에 따라 일반투자자들의 CB 청약이 크게 늘고 있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일반투자자들은 지난 18∼19일 현대금속이 발행한 1백억원 규모의 CB에 총 3백14억원어치를 청약, 3.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16∼17일 청약을 받은 디아이 CB(1백60억원)에도 1백75억원이 몰려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제도개선 이전의 조건으로 발행된 한솔전자 CB(1백억원)와 한국타이어 CB(2백억원)에는 청약이 각각 47억원, 19억원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증권거래소는 이같이 청약이 급증한 것은 5백만원권이 주류를 이루던 발행 액면가가 10만원으로 소액 단일화돼 일반투자자들의 부담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표면금리 만기보장수익률 등 발행조건이 나아진 것도 일반투자자들이 CB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로 분석됐다. 〈정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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