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국민회의 자민련 등 여야는 오는 12월 실시되는 대통령선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선거법 정치자금법 등 정치자금 관련 법제도 개선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21일 당내에 「고비용 정치구조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선공영제 등 선거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특위에서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에 대한 자체 개정안을 마련하는대로 야당측과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도 선거법과 정치자금 등과 관련한 제도개선 단일안을 마련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열어 당내에 「정치개혁특위」를 설치, 완전한 선거공영제를 실시하고 지정기탁금제 개선을 통해 야당도 합법적인 정치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하기로 했다. 〈최영묵·최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