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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적십자회담 내달3일 열릴듯…北赤,북경서 개최제의

입력 | 1997-04-20 20:08:00


대한적십자사(총재 姜英勳·강영훈)가 지난 18일 대북(對北)식량지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판문점에서 남북적십자간 실무대표 접촉을 갖자고 제의한데 대해 북한측이 내달 3일 중국 북경(北京)에서 만나자고 회담장소를 바꿔 수정제의해 왔다. 이에 대해 정부당국은 북한이 원칙적으로 우리측 제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고 회담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어서 4년8개월만에 남북적십자 회담이 재개될 경우 남북관계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적십자간 접촉은 인도적인 사안이므로 장소를 문제삼을 수는 없다』고 말해 북한측의 제의를 수용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남북적십자 대표접촉은 지난 92년 8월 남북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및 예술단 교환과 관련한 실무대표접촉을 가진 이후 4년8개월동안 중단돼왔다. 〈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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