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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기념 제30회 동아사이클대회(동아일보사 주최·대한사이클연맹 주관)가 21일 오전 10시 경주 동아일보지국앞을 출발, 25일까지 총 9백22㎞를 달리는 5일간의 전국순례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 대회엔 지난해 단체전 우승팀인 대전 수자원공사를 비롯, 9개 각시도팀과 주니어대표로 출전하는 고교선발팀, 일본 와세다대 등 11개팀 65명이 출전했다. 올 대회는 총연장이 지난해(744.3㎞)보다 1백70여㎞ 늘었고 구간 마다 고갯길 등 험난한 코스가 도사리고 있다. 전체코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개 구간이며 국토의 동부와 중부를 기역자형으로 순회하도록 마련됐다. 고도 경주를 출발, 안동에 이르는 2백6.1㎞의 첫날 구간엔 해발 5백14m의 삼자현 등 가파른 오르막길이 거푸 도사리고 있다. 거리도 전 코스중 가장 길다. 이틀째 안동∼삼척간 1백90.2㎞ 구간은 이번 대회 승부의 분수령. 소백산 자락의 영주와 봉화를 지나 노루재(630m), 넛재정상(896m)을 거쳐 태백산맥을 넘으며 선수들은 심장이 터질 듯한 고통과 싸워야 한다. 이어 23일 동해∼원주간의 1백76㎞를 달린 뒤 24, 25일 춘천과 가평에서의 순회경주를 끝으로 제30회 동아사이클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신현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