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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위천 반대」 대규모집회 잇따라

입력 | 1997-04-13 09:31:00


낙동강을 살리기 위한 특별조치법 마련이 유보된 가운데 최근 위천공단 조성문제가 다시 거론되자 부산경남지역 시민단체들이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낙동강살리기 위천공단결사저지 부산경남총궐기본부는 12일 오후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을숙도 광장에서 위천공단 저지결의대회를 가진 후 8㎞에 이르는 낙동강 하구둑에서 낙동대교까지 인간띠잇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궐기본부는 정부측에 △위천공단 전면백지화 △낙동강 특별법 제정 △수질개선 대책 등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부산경남지역 종교인 1백여명이 『정부가 추진중인 위천공단은 환경파괴 행위일 뿐아니라 8백만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처사』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또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도 이날 대표자회의를 갖고 산하 28개 사업장별로 위천공단 조성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