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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73개 금융기관 노조,北동포 돕기 성금운동

입력 | 1997-04-10 19:55:00


전국민주금융노동조합연맹의 결성을 추진중인 한국은행노동조합 등 전국 73개 금융기관 노조는 10일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동포를 돕기 위해 1억원의 성금을 이달중에 모으기로 했다. 한은 신한 한미 등 10개 시중은행 및 27개 상호신용금고, 36개 외국은행 지점등이 참여하는 가칭 `민주금융노련'의 2만여 조합원들은 `점심한끼 굶기운동'을 벌여 아낀 1인당 5천원내외의 성금을 모아 모금목표를 달성키로 했다. 沈一善 한은 노조위원장은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서울 도심지의 한끼 설렁탕값 수준인 5천원가량을 조합원 각자로부터 모금, 총1억원의 성금을 조성해 `민주금융노련'이 공식 출범할 예정인 이달 29일쯤 언론기관이나 종교-사회단체에 기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