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성기자] 동아건설이 파주 용인 김포 남양주 등 수도권 요지 4곳에 총 40여만평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한다. 또 서울 을지로 세운상가 주변에 사무전용빌딩단지가 들어서는 50만평 규모의 도심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柳成鏞(유성용)동아건설 사장은 20일 『수도권 지역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인 점을 감안, 집중적으로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며 『서울을 중심으로 교통편리성을 고려, 파주 용인 김포 남양주 등 4곳에 택지를 확보,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아는 이를 위해 4곳에 일부 부지를 확보한 상태며 올해부터 파주시와 용인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아는 파주시 교하면 일대에 4만3천평 준농림지를 매입하고 파주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분양결과에 따라 사업규모를 10만평 이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용인 아파트단지는 수지읍 부근에 12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우선 이달중 4만여평에 대한 개발사업 승인을 용인시에 요청할 예정이다. 남양주시에도 이미 13만평 부지를 확보하고 사업계획을 수립중이며 8만여평 규모로 조성될 김포시는 기존시가지를 재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 동아는 남양주와 김포사업은 이르면 올해말부터 본격할 방침이다. 유사장은 『이같은 대규모 택지를 확보하는데 필요한 자금은 자체보유자금을 활용할 수도 있으나 큰 사업지의 경우 지주공동사업으로 추진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는 이와 함께 서울 을지로 3∼4가 일대 세운상가 주변 4블럭 4만여평을 연건축면적 50만평 규모의 주상복합빌딩과 금융빌딩 등 사무전용빌딩단지로 개발키로 하고 현재 지주들과 협의중이다. 동아는 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키 위해 미국측 개발업자들에게 사업참여 의사를 타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