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박도석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로 지하상가 건설계획이 전면 백지화됐다. 청주시는 18일 열린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경전철 노선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하상가 건설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이 계획을 부결시켰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지난 94년 대우와 삼성건설 등을 참여시켜 민자 1천3백억원을 들여 시청∼석교동육거리 구간에 지하상가와 지하도 지하주차장 등을 건설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95년 金顯秀(김현수)시장이 취임 직후 경전철 건설 및 도심상권 피해 등을 이유로 백지화를 공언한 후 추진이 유보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