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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드라마 「신세대…」프로,「그들만의 용어」조사

입력 | 1997-02-18 20:10:00


[금동근기자] 『「야리」까다가 「담탱이」한테 걸리면 「얄짤없어」』 도대체 무슨 말일까. 풀이하자면 『「담배」 피우다가 「담임」에게 걸리면 「인정사정 없다」』는 뜻. 최근 신세대들이 쓰고 있는 「그들만의」 용어들이다. KBS1 청소년드라마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목 밤 7.35)가 드라마 제작상 필요해 청소년들을 조사해 알아낸 결과다. 우선 사람이나 사물의 특징을 설명하는 생소한 용어들이 등장한다. 「얄타구리하다」(이상하다) 「쌔끈하다」(멋있다) 「싹뚱머리 없다」(싸가지 없다) 등이 대표적인 예. 『야 어째 옷이 「얄타구리하다」야』식으로 사용된다. 학교나 공부와 관련된 용어도 상당수. 「담탱이(담순이)」는 「담임」을 뜻하고 「수포맨」은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라는 뜻. 이밖에 「일락」(일일 락카페) 「중딩이」(중학생) 「토끼잡다」(본드 마시다) 「시내루」(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를 질주하는 것) 「삥뜯다」(돈을 뜯다) 「감마」(동갑내기) 등 「구세대」들에게는 생소한 용어들이 실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신세대…」 제작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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