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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초고속통신망 이용 美대학과 원격화상수업…국내 첫

입력 | 1997-02-13 20:34:00


[광주〓정승호 기자] 전남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오는 3월부터 미국 텍사스주립대와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국제 원격화상수업을 시작한다. 전남대는 13일 『올 1학기부터 사범대 교육학과 대학원과정 원격교육 과목과 학부3학년 영어교육과의 영문법 등 2개 과목에 대해 자매결연학교인 텍사스주립대 오스틴캠퍼스와 원격화상강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남대는 이를 위해 이달 중순까지 1억6천여만원을 들여 사범대 2호관 1층 강의실에 초고속통신망회선과 컴퓨터 모니터 1백인치 대형화면 등 화상교육에 필요한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원격화상수업은 쌍용정보통신이 개발한 데이터베이스와 CD롬 등 시스템이 두 대학을 통신으로 연결, 컴퓨터 모니터와 대형화면을 통해 그대로 전달된다. 여기에 사용되는 컴퓨터는 화상회의 기능뿐 아니라 전자칠판 파일전송 기능도 갖춰 현장감을 더해준다. 강의시간은 매주 수 목요일 오전9시와 10시30분 두차례 2시간씩이며 전남대에서 金會洙(김회수·교육학과) 安炳珪(안병규·영어교육학과)교수가, 텍사스대에서는 허드 스페스(교육공학과) 호르위츠교수가 참여한다. 김교수는 『원격화상수업은 지역대학의 국제화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호응을 얻을 경우 화상수업과목을 점차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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