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최창순기자] 정부가 지난 6일 탄광지역 종합개발계획을 최종 승인한후 전국의 전문관광레저업체들의 현지답사 및 문의가 쇄도하는 등 폐광지역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전문관광레저업체인 한솔개발㈜은 최근 태백시 함백산 서학레저단지, 태백시 창죽동관광단지, 정선군 고한읍 고토일 복합리조트, 남면 레저단지 등 4개 레저단지의 투자규모 등 개발문의를 강원도에 해왔다. ㈜대우와 명성스타월드 강원지사 관계자도 최근 강원도를 방문, 탄광지역 종합개발계획에 대해 참여의사를 밝혔다. 특히 일부기업은 개발실무팀이 이미 현지를 답사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삼환기업은 영월지역에 개발될 것으로 알려진 장산스키장 부지를 현지답사했고 일부기업은 현지인을 통해 개발여건을 묻는 등 개발사업 선점을 위한 눈치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상당수의 기업들이 타기업과 경쟁을 피하고 「노른자위」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눈에 띄지 않게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관계자들은 『최근 기업체들간에 개발유망지를 선점하기 위해 눈치싸움이 치열해지는 것같다』며 일선시군에서 잇달아 보고되는 동향과 함께 쇄도하는 개발문의에 크게 고무된 표정이다. 한편 강원도는 올상반기중 민자유치계획을 수립, 민자유치사업평가위원회의 선정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으로 있어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개발업체가 가시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