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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機 『美해군 미사일이 격추』…前백악관 보좌관

입력 | 1996-11-08 20:42:00


지난 7월17일 미국의 뉴욕 연안 상공에서 폭발, 추락해 탑승자 2백30명의 목숨을 앗아간 TWA소속 보잉747 여객기 폭파사건은 美해군 미사일이 우발적으로 격추시킨 것이라고 프랑스 라디오방송이 전직 백악관보좌관의 말을 인용, 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피에르 샐린저 전백악관보좌관이 프랑스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 항공사 간부회의에서 美해군 미사일이 비운의 TWA여객기를 우발적으로 격추시킨 증거를 입수했음을 폭로했다고 전했다. 케네디정부의 백악관 보좌관을 역임하고 현재는 기자인 샐린저의 이날 폭로내용에 대해서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美수사당국은 지금까지 TWA기의 정확한 추락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미사일이나 기내 폭탄장치에 의한 피격 또는 엔진고장으로 인한 추락 등 여러갈래로 수사를 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