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도보로 일주한 최초의 여성으로 기록된 영국 여성이 3일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하고 기네스북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워줄 것을 호소. 표나 캠프벨(29)이라는 이 여성은 94년 장장 11년이 소요된 3만1천3백37㎞의 도보 세계일주에 성공, 기네스북에 올랐으나 최근 나온 자서전에서 미국을 횡단하던 85년에 인디애나폴리스(인디애나州)에서 포트 서머(뉴멕시코州)까지 약 1천6백㎞를 지원트럭을 타고 갔다고 고백. 그녀는 당시 지원트럭의 운전사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몸이 허약해 있었다고 말하고 영국에 금의환향한후 양심의 가책으로 약에 손을 대기도 했으며 한때 자살까지 생각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