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정상회담에서 수교 67년 만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양국은 핵심광물 분야 교류 협력 및 고위급 채널 구축 등 10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21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한 룰라 대통령과 이날 청와대에서 언론공동발표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룰라 대통령의 첫 임기 시기인 2004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한 것. 정부는 수교 관계를 동반자 관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글로벌 포괄적 전략적 동맹관계 등 단계별로 규정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낸 역사적인 날”이라며 “오늘 채택된 ‘한-브라질 4개년 행동계획’은 정치, 경제, 실질 협력, 민간 교류 등 포괄적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이끌어 갈 로드맵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룰라 대통령은 회담에서 “핵심 광물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약 20%를 보유한 매장량 2위 국가다.
이 대통령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국빈 자격으로 청와대에 방문한 첫 해외 정상인 룰라 대통령과 회담과 국빈 만찬을 가진 데 이어 청와대 상춘재에서 ‘치맥’ 회동을 함께했다.
신규진 newji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