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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식당-카페 오후 10시까지 허용 검토

추석연휴 식당-카페 오후 10시까지 허용 검토

Posted September. 02, 2021 08:21,   

Updated September. 02, 20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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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18∼22일) 기간에 한해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식당과 카페를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추석 전후로 실내 봉안당 입장객을 제한하는 ‘1일 추모객 총량 예약제’도 실시한다.

 1일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는 6일 이후 적용할 거리 두기 조정안과 추석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생방위는 추석 연휴 중 한시적으로 거리 두기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 이용을 오후 10시까지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오후 6시 이후에도 4명까지 모임이 허용되는 현행 ‘백신 인센티브’를 확대 적용하는 안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생방위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을 거쳐 3일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내 봉안당에는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추모객이 제한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를 추석 특별 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엔 봉안당에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을 4m²당 1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추모하려면 각 시설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도 폐쇄되기 때문에 차례상은 차릴 수 없다.

 3일부터는 ‘이마트 에브리데이’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같은 준대규모 점포에 들어갈 때도 QR코드로 본인 인증을 하거나 출입 명부를 적어야 한다. 거리 두기 3, 4단계 지역의 300m² 이상 점포가 대상이다. 또 추석을 앞두고 많은 이용객이 몰릴 수 있는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전통시장에서도 방역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많고 ‘결송합니다(결혼해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방역 완화) 요구가 있었다”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조건희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