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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주 광산 1분기 배당금 1500억원

Posted March. 30, 2021 08:15,   

Updated March. 30, 20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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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호주 로이힐광산으로부터 배당금 1500억 원을 받는다.

 포스코는 로이힐광산 운영사 ‘로이힐홀딩스’로부터 올해 1분기(1∼3월) 몫의 배당금 1500여억 원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로이힐홀딩스는 25일(현지 시간) 이사회를 열어 1분기 배당금을 분기 기준 최대치인 13억5000만 호주달러(약 1조1700억 원)로 결의했다. 포스코는 현재 보유한 로이힐홀딩스 지분 12.5%만큼을 받는다.

 로이힐광산은 호주 서북부 필바라에 있는 호주 최대 규모의 단일 광산이다. 철광석 23억 t이 매장돼 있고 연간 철광석 생산 규모는 5500만 t에 달한다. 포스코는 2010년 안정적으로 철광석을 확보하기 위해 1조3000억 원을 로이힐홀딩스에 투자했다. 현재는 포스코가 매년 소비하고 있는 철광석의 25% 이상인 1500여만 t이 로이힐광산에서 나오고 있다.

 2017년 로이힐광산의 상업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3분기(500억 원)를 시작으로 포스코가 이번까지 받은 배당금은 2700억 원에 이른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철광석 가격이 t당 170달러(약 20만 원)에 육박하는 등 로이힐홀딩스의 경영 상태가 순조로운 점을 감안해 최대 배당을 요구했고 최대 주주인 행콕도 동의했다.


서형석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