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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태국에 ‘5G 솔루션’ 126억원 수출

Posted March. 29, 2021 08:44,   

Updated March. 29, 20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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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에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운영 노하우와 콘텐츠 등을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28일 LG유플러스는 태국 이통사 AIS(어드밴스트 인포 서비스)와 1114만 달러(약 126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IS는 4월부터 ‘유플러스 5G’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번 계약은 LG유플러스의 5G 사업 관련 최대 규모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중국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 2020년 홍콩 홍콩텔레콤, 일본 KDDI, 대만 중화(中華)텔레콤에 5G 콘텐츠를 수출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LG유플러스의 5G 관련 누적 수출은 2200만 달러(약 248억 원)에 이른다.

 AIS는 태국에서 약 41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5G 전국망 구축에 나서 현재 77개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전 수출이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등 5G 관련 콘텐츠에만 국한됐다면, 이번 계약에는 애플리케이션 및 서버 플랫폼 구축, 임직원 운영 가이드 교육,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 등 서비스 운영을 위한 전 과정에 대한 노하우 제공이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한국 음악 프로그램의 아이돌 공연, 유명 연예인과 VR데이트 등의 콘텐츠가 태국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방영 중인 인기 콘텐츠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고, ‘태양의 서커스’ 등 해외 유명 공연 콘텐츠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은 “AIS와의 협업을 통해 주변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건혁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