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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대구경북” 류현진 1억 기부

Posted March. 06, 2020 07:45,   

Updated March. 06, 20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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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33·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활동에 써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사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 관계자는 5일 “류현진이 부인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상의해 계좌이체를 통해 1억 원을 보내왔다”며 “류현진은 기부금을 방역 물품이 필요한 대구경북 의료진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진행 중인 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류현진은 최근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한국 취재진에게 “뉴스를 통해 국내 상황을 접하고 있는데 걱정스럽다”며 “힘들지만 모든 분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LA 다저스에서 7시즌을 뛴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946억 원)짜리 대형 계약을 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이던 2014년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메이저리그 진출 후 다양한 기부와 선행을 하고 있다.

 광주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 KIA 에이스 양현종과 이화원 야구단 대표 등은 선수단과 함께 3000만 원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했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선수단도 성금 2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