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가 이달 중 8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의 781만 명을 넘어 연말까지는 8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0월 말까지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는 737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달 2730일을 전후해 8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입국자 수는 한 사람이 여러 차례 입국하면 입국 횟수만큼 집계된다.
올 19월 공식 집계된 입국자는 650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늘었다. 10월과 11월 중에도 관광객이 늘고 있어 이 추세라면 연말에는 870만 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관광객은 1978년 100만 명을 돌파하고 1988년 200만 명을 넘어선 뒤 2000년 532만 명, 2005년 602만 명, 2009년 781만 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 관광객은 지난해 엔고와 한류 바람을 타고 2008년보다 28.4% 증가한 303만 명이었으며 올해도 300만 명 내외가 방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폭발적이다. 올 9월 말 현재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9% 급증한 143만8000명이 입국했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도 지난해 대비 2040%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김기헌 관광R&D센터장은 올 7월 비자발급 요건이 완화된 중국인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빠르게 늘고 있어 34년 내에는 1000만 관광객이 달성될 것이라며 급증하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호텔 객실을 늘리고 가이드를 육성하는 등 대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재윤 jaeyuna@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