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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군실세 조명록 사망 김정은 서열 6위2위 (일)

북군실세 조명록 사망 김정은 서열 6위2위 (일)

Posted November. 08, 20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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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일 사망한 조명록 인민군 차수(사진)의 장의위원회 명단을 7일 보도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다음으로 3대 세습 후계자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는 김정은이 명실상부한 북한 권력서열 2위로 뛰어올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조명록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방위 제1부위원장,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일을 위원장으로 하고 북한 고위 인사 170명을 위원으로 한 장의위원회 명단을 전했다. 김정은은 위원 170명 중 가장 먼저 호명됐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이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그 뒤를 이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올해 9월 29일 당 대표자회 소식과 함께 기념촬영에 참석한 고위 인사의 명단을 전하면서 김정은을 김 위원장과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영남 최영림 이영호 다음인 다섯 번째로 호명했었다.

탈북자 출신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조명록 같은 고위급의 장의위원회 명단은 특별히 서열을 따진다며 김정은이 2인자임을 대내외에 확고히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신석호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