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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 심한 화환 재활용 가능한 분리형 어때요 (일)

낭비 심한 화환 재활용 가능한 분리형 어때요 (일)

Posted July. 14, 20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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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존 화환의 단점을 보완한 분리형 신화환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재사용 논란과 과소비 지적이 나오는 기존의 경조사용 화환을 대신할 분리형 신화환의 개발을 완료하고 보급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분리형 화환은 사용 후 꽃바구니를 분리해 선물용, 꽃꽂이용,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2차 활용이 가능하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정부가 신화환 보급에 나선 이유는 기존 화환은 개인이 손쉽게 2차 활용을 할 수 없는 반면 일부 업체들이 불법적으로 화환을 재활용함으로써 화훼 유통시장을 흐트러뜨리는 등의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화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화환시장 규모는 약 700만 개로 이 중 2030%가 불법적으로 재사용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분리형 신화환은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작되었지만 가격이 기존 화환보다 20% 정도 비싸고 아직까지 제작업체가 적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분리형 신화환은 2차 활용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만큼 행사에 사용한 뒤 꽃을 분리해 다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 등 대형 화훼공판장을 중심으로 분리형 신화환 보급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준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