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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 키워드는 친환경-건강 (일)

Posted May. 12, 2010 05:27,   

삼성그룹이 2020년까지 친환경과 건강증진(헬스케어) 등 5개 분야 신사업에 총 23조3000억 원을 투자한다. 삼성은 이를 통해 매출을 50조 원 늘리고 4만5000명을 추가로 고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은 10일 저녁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 복귀 후 첫 공식 사장단회의를 주재하고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5개 분야를 신수종 산업으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태양전지 사업은 생산비가 많이 들지만 효율이 높은 결정계 태양전지를 먼저 시작한 뒤 이후 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박막계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총 6조 원을 투자해 10조 원의 매출을 올리고 1만 명을 고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동차용 전지 사업에는 5조4000억 원을 투자해 10조20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LED 사업은 기존의 전자 분야에서 조명과 자동차용 전장 부품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8조6000억 원을 투자해 17조8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바이오 제약 분야에서는 총 2조1000억 원을 투자해 매출 1조8000억 원과 710명의 고용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또 의료기기 사업에는 1조2000억 원을 들여 매출 10조 원에 9500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조은아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