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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수출 지원회사 연내 출자 (일)

Posted February. 10, 20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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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수출입은행장(사진)은 1분기 중에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을 위한 금융지원방안을 확정하고 돈을 빌려줄 금융회사들로 대주단을 구성해 본격 지원에 나서겠다고 9일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취임 1주년 간담회를 갖고 원전 수출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국내 기업에 맞춤형 금융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지원에는 직접대출, 대외채무보증 등이 포함된다. 원전 건설용 특수목적회사에 대한 출자도 올해 안에 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한국전력,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국내 대기업이 원전 건설에 필요한 돈을 빌려주고 이들 협력업체에도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원전수출이 법률, 컨설팅, 보험, 엔지니어링 등 서비스업의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김 행장은 최근 남유럽 4개국 재정위기에 대해 이들 국가에 5억 달러의 대출이 있지만 대부분 선박금융이며 담보로 잡은 선박의 가치가 빌려준 돈의 130%라서 손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외화 차입에 대해서는 설 연휴 이후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보며 5억 달러 이상 차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재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