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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40일만에 파산보호 졸업 뉴GM 새출발

Posted July. 11, 20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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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40일 만에 파산보호 상태에서 벗어나 뉴GM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은 9일(현지 시간) GM이 이날 뉴GM에 대한 자산매각 작업에 들어갔다며 10일 중 뉴GM이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파산법원의 로버트 거버 판사는 5일 GM의 주요 자산을 미 정부 등이 대주주가 되는 뉴GM에 매각하는 것을 승인하면서 4일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했으며 GM은 9일 유예기간이 끝남에 따라 자산매각 작업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GM이 새 법인에 자산을 매각하는 서류작업을 마치는 대로 GM은 파산보호에서 졸업하게 된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GM의 자산매각이 10일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6월 1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GM이 10일 자산매각을 완료하게 되면 40일이라는 기록적으로 짧은 기간에 파산보호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는 미국 정부가 당초 6090일을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빠른 것이다.

앞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크라이슬러가 일부 채권자의 반대 등에도 법원으로부터 자산매각을 신속하게 승인받은 전례와 미 정부의 지원 등이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4월 30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크라이슬러도 지난달 10일 주요 자산을 피아트 등이 대주주가 되는 뉴크라이슬러에 매각하면서 42일 만에 파산보호에서 졸업했다.

뉴GM은 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 등 GM의 4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파산보호 신청 전의 GM이 8개의 브랜드를 보유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규모가 축소되는 것이다. 미국 정부 60.8%, 캐나다 정부 11.7%, 전미자동차노조(UAW) 17.5%, 채권단 10% 지분의 지분구조를 갖게 되는 뉴GM은 앞으로 소형차와 고연비 차량의 개발 등에 주력하며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뉴GM이 성공적으로 부활하기 위해서는 경기침체와 함께 위축된 미국 자동차시장이 살아나야 하며 동시에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는 차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며 뉴GM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뉴GM의 매각되지 않는 GM의 나머지 자산은 이른바 올드GM에 남겨져 향후 수년에 걸쳐 청산 또는 매각 절차를 밟게 된다.



신치영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