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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남, 대화 원하면 사죄부터 하라

Posted March. 16, 20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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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관계 악화의 책임을 한국 정부에 전가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14일 (남측이) 진짜 대화에 관심이 있다면 반공화국 대결 책동으로 북남관계를 파탄시키고 전쟁 접경까지 몰아간 범죄행위에 대해 온 민족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최근의 엄중한 긴장 상태는 남한 정부의 시대착오적인 반공화국(반북) 대결 책동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개성공단에 억류된 관계자들 중 본인 및 자녀 결혼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한국인 2명과 외국인 4명(호주인 1명과 중국인 3명)의 남측 귀환을 허용했다. 그러나 13일과 14일 귀환할 예정이던 427명이 15일까지 현지에 발이 묶였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현재 개성공단에 727명, 금강산 35명, 평양 1명 등 한국인 763명이 북한 지역에 머무르고 있다며 16일에도 655명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고 214명이 나올 예정이지만 통행이 재개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개성공단 입주기업 26개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개성공단이 안보 군사 정치 상황의 영향 없이 운영되는 확고한 원칙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개성공단이 훼손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신석호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