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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제물은 세계 11위

Posted June. 30, 2007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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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최고 권위의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윔블던 3회전(32강)에 오른 이형택(삼성증권세계 51위사진).

벌써 7년 넘게 국제무대에서 외롭게 활약하고 있는 그가 30일 밤 세계 11위의 토마스 베르디흐(체코)를 상대로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16강을 노린다.

2000년 US오픈 때 16강 신화를 이룬 이형택은 베르디흐와는 올 1월 호주오픈 1회전에서 맞붙어 0-3(1-6, 2-6, 2-6)으로 완패했다. 이형택은 꼭 이겨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진 적이 많았다. 지고 싶지 않지만 편하게 열심히 뛰고 싶다. 상황에 맞게 잘 되는 공격과 플레이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도 3회전에 합류했다.

여자단식에서는 2004년 챔피언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와 2005년 우승자 비너스 윌리엄스(31위미국)가 나란히 32강에 진출했다. 이들은 이변이 없는 한 16강전에서 맞대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