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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또 환희의 물살

Posted March. 28, 200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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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자존심 박태환(18경기고3)이 제12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박태환은 27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의 수지오닐 수영장에서 열린 자유형 남자 200m 결선에서 1분 46초 73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지난해 12월 도하 아시아경기에서 자신이 세웠던 아시아 기록(1분 47초 12)도 0.39초 앞당겼다.

전날 준결선에서 5위를 차지해 2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스타트 버저가 울리자 8명 중 가장 빠른 반응속도(0.66초)를 보이며 풀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첫 랩(50m)에선 5위에 그쳤고 100m부터 스퍼트를 내기 시작해 150m에서 호주의 켄릭 몽크를 추월한 데 이어 마지막 50m를 남기고 이탈리아의 마시밀리아노 로솔리노까지 제치며 3위로 골인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6관왕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1분 43초 86으로 골인해 2001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이언 소프(호주)가 세운 1분 44초 06을 깨고 새로운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됐다. 2위는 1분 46초 28을 기록한 네덜란드의 피터르 판 덴 호헨반트가 차지했다.



전 창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