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시장금리의 기준이 되는 콜금리(금융회사 간 초단기 자금거래 금리)가 0.25%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콜금리를 연 4.25%에서 4.5%로 인상하기로 했다.
콜금리가 오른 것은 올해 6월 이후 2개월 만이며 한은이 콜금리를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로는 5번째 인상이다.
이로써 콜금리는 2001년 7월(연 4.7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국제유가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 데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콜금리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금리 인상이 발표되자 국민 우리 신한 기업 외환은행 등은 14일부터 예금금리를 0.10.3%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또 시장금리에 연동되는 대출금리도 조만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송진흡 김상수 jinhup@donga.com ssoo@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