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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역사상 지금이 가장좋아

Posted November. 18, 20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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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사진)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남북 양측의 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과 신뢰 구축, 자주적 평화 통일의 최종적 실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후 주석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본회의장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 국가원수의 국회 연설은 1995년 장쩌민() 주석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후 주석은 중국은 남북 양측이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이며, 한반도 문제가 최종적으로 남북 양측의 대화와 협상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고 일관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중 관계에 대해 오늘날 한중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진입했다며 외래 침략 반대와 민족 독립을 위한 위대한 투쟁 속에서 서로 도우며 감동적이고 눈물겨운 친선의 장을 함께 기록했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에 앞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해찬() 국무총리와 면담했다.

이 총리는 양국 간 김치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이라며 상호 오해에서 비롯된 측면이 많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일이 예방되도록 보다 긴밀히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후 주석은 상호 존중과 평등 협상 정신으로 마찰과 분쟁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정은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