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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생이 획기적 연료전지 개발

Posted June. 09, 200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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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학생이 휴대용 연료전지 상용화의 돌파구를 만든 연구 내용을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했다.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항공우주공학과 안정민(33박사과정사진)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공대, 노스웨스턴대와 공동으로 자체 반응만으로 높은 효율의 전기를 얻을 수 있는 획기적인 고체 산화물형 연료전지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지 네이처 9일자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 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시스템으로 반응 결과 물과 전기만 나와 환경친화적이다.

고체 산화물형 연료전지는 수소 대신 프로판 같은 탄화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에너지로 변화시키는 종류다.

이번에 개발된 연료전지는 1원짜리 동전과 크기 및 모양이 비슷하고 0.7V가량의 전압을 발생시켜 휴대용 연료전지의 상용화를 위한 돌파구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세륨 산화물이 혼합된 루테늄 금속의 얇은 판을 촉매로 사용해 프로판과 산소의 반응을 촉진시켰다. 일단 시작된 반응은 외부의 가열장치 없이도 섭씨 500600도에서 지속되는 점이 특징이다.

안 씨는 이 연료전지 2개를 연결해 1.5V MP3플레이어를 작동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 카메라, 휴대전화 등 휴대용 전자제품에 쓰일 수 있는 연료전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료전지와 관련된 기술은 2003년 미국의 월간지 비즈니스2.0에서 세계를 바꿀 6대 신기술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충환 cosm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