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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에 북6자회담 복귀 설득 요청

Posted May. 08, 200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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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8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메트로폴호텔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이 조속한 시일 안에 북핵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오후 4시 10분(한국 시간 오후 9시 10분)부터 1시간가량 열린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북한이 계속 6자회담에 불참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여론이 높아지고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북한 측에 전략적 결단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중국 측이 북한을 설득하는 데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후 주석은 그동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 미국과 접촉해 온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러시아 전승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오후 특별기편으로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노 대통령은 9일 오전 전승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이날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0분간 개별 회동을 가지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도 30분간 만날 예정이다. 이어 노 대통령은 1012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다.



김정훈 jnghn@donga.com